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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계의 가장 무자비한 폭군, 미국과 이스라엘 - 이란 vs 미국·이스라엘 전쟁의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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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신문
2026-03-10 04:04 19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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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균 (발행인)


1. 전쟁 양상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영공을 비우지 않은 채, 그것도 핵 관련 협상이 진행 중에, 공격을 개시하여 하메네이를 비롯한 이란의 지도부를 폭사시켰다. 이란지도부를 제거하면 인민봉기가 일어나 정권을 교체할 것으로 기대했던 한 것 같다. 실제로 트럼프는 봉기를 선동했다. 그러나, 인민 봉기는 일어나지 않고 도리어 이란인을 단결시켰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중동 전역(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미군기지 14곳을 정밀 타격했다. 또한 이스라엘 본토의 목표 지점을 타격하고 있다. 지상군을 투입하지 않고서 이란의 정치체제를 파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쿠르드족을 지상군으로 활용하려 했다. 그러나 미국으로부터 여러 번 속은 쿠르드족은 총알받이를 거부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적대, 이란을 파괴하려는 배경은 무엇일까? 단지 핵 개발 저지만이 이유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이란의 핵과 중동 영향력을 제거하고, 물류망을 둘러싼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을 저지하고, 미국·이스라엘 등 주도하는 중동 철도, 이스라엘 항만, 유럽 해상 운송 즉 “서방 판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전쟁이다. 안보 논리로서 핵 확산 방지, 중동에서 이란의 영향력 제거, 미국의 중동 질서 재편을 위한 제국주의 전략 차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역사적, 정치·경제적 배경을 짚어보자.


2. 전쟁 배경

1) 역사적 배경은 1979년 이란 혁명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이스라엘 vs 이란 전쟁(2026)은 단순한 “갑작스러운 전쟁”이라기보다 수십 년 누적된 중동 권력 갈등이 폭발한 사건이다. 1979년부터 이란 혁명 이후 형성된 적대관계가 현재 전쟁의 기본 구조를 이룬다. 혁명 이후 이란은 친미 왕정에서 반미·반이스라엘 노선을 가진 이슬람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혁명 이전에는 이란과 이스라엘은 사실상 동맹 관계였다. 그 이후는 이란은, 이스라엘을 “존재해서는 안 되는 나라”로 규정했다. 미국은 이란을 중동 질서를 위협하는 국가로 간주했고, 이란은 미국을 제국주의 세력으로 규정했다. 그 이후 미국·이스라엘 vs 이란의 적대는 전면화되었다.


2) 현재 전쟁의 ‘명분’은 이란의 핵 개발 

2015년 핵 합의(JCPOA) 체결되었다. 2018년 미국이 탈퇴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만들기 직전”이라고 주장하며 군사 공격의 명분으로 삼고 있다. 이란은 미국과 핵 협상을 진행 중에 핵시설을 폭격한 바 있다.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에도 핵 협상이 진행 중에 기습적으로 이란지도부 폭사시키면서 전면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3) 중동 패권을 둘러싼 적대와 대립

이란 진영(저항 축)은 레바논(헤즈볼라), 팔레스타인(하마스), 예멘(후티), 이라크·시리아 민병대 등 네트워크를 “저항의 축”이라고 부른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 세력이 중동 전체에서 이스라엘을 포위한다고 본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제거하려고 하고 이란은 이에 맞서 저항해 왔다. 이란의 핵 개발 시도 역시 저항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 2023년 가자 전쟁 이후 중동 긴장

흐름을 보면, 2023 이스라엘과 가자(하마스)전쟁, 이란과 이스라엘 미사일 발사 교환 (2024), 12일 전쟁 (2025), 2026년 미국·이스라엘 대규모 공격으로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지속해서 미국을 끌어들여 전쟁을 확장하려 해왔다. 미국(CIA)과 이스라엘(모사드)은 이란 민중들의 반정부 시위대 속에 무장단체를 투입하여 대리전을 추진했으나 실패했다. 그러자 핵 협상이 진행하는 중에 기습적으로 이란지도부를 몰살시키면서 직접 군사공격으로 전쟁이 발발했다.


5) 경제적 목적은 석유 이권 확보와 해상운송로(호르무즈해협) 통제권 확보 

중동의 여러 나라에 미군기지와 석유산업에 투자되어 있다. 이란은 미국과 서방의 독점자본이 접근할 수 없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영향력이 크다. 미국의 이란 공격은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로에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속셈도 작동하고 있다. 이는 세계 물류 통제권 장악 계획의 일부다. 우크라이나 가스 수송시스템을 포함한 노르드스트림 파이프 인수, 발트해, 파나마운하, 북극항로, 그린란드, 대만해협, 말라카해협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운송거점 장악을 장악하여 세계적 패권을 유지하려는 것이다. 물류 수송망을 둘러싼 분쟁은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 중국의 일대일로(BRI)와 ‘중동-유럽 경제 루트 계획’과 충돌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중국을 우회하는 ‘인도→중동→유럽’을 연결하는 경제루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계획에는 미국, 인도, 사우디, UAE, 이스라엘, 유럽연합이 참여하고 있다. 중동 철도, 이스라엘 항만, 유럽 해상 운송 즉, 중국의 일대일로(BRI)를 대체하는 “서방 판 실크로드” 프로젝트다.

 

이스라엘이 항만을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물류 허브 역할을 맡았다. 그래서 미국은 이스라엘–아랍 관계 정상화, 이스라엘 항만 투자 확대를 추진해 왔다. 가자지구 인민을 몰아내고 재개발을 꿈꾸는 것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 UAE, 바레인, 모로코 등이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아브라함 협정)했다. 이스라엘과 사우디 간의 국교수립을 추진하던 중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터지면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인민을 무차별 살상하면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경제블록 형성 계획의 가장 큰 걸림돌이 이란이다. 이란이 순순히 미국의 프로젝트에 협력할 수 있는 정권으로 교체하는 것이 전쟁의 경제적 배경이다. 이는 동시에 중국의 영향력 약화와 연결되어 있다. 


7) 트럼프·네타냐후의 국내 정치적 위기, 이란 공격 시점과 연관

전쟁 시점은 종종 국내 정치적 위기와 연결된다. 미국 대통령들은 국내적 위기에 처할 때, 전쟁을 일으켜 국내 인민의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해 왔다. 미국 정치에서는 트럼프를 둘러싼 갈등이 구조적으로 매우 격렬한 상황이다. 핵심은 정책문제와 경제문제다. 보호무역 정책, 이민 제한 정책, 동맹 재조정 외교, 재정 적자 문제 등 핵심 쟁점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앱스타인 패륜 행각에 트럼프 연루되어 있다는 점이다. 


네타냐후는 현직 총리로서 처음으로 형사 재판을 받은 자다. 뇌물, 사기, 배임 혐의로 부패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23년에는 사법개혁(악)을 하면서 이스라엘 인민들 수십만 명이 거리 시위, 군 예비군 복무 거부를 선언하는 등 격렬한 저항이 일어났다. 다음으로 2023년 이스라엘 vs 하마스 전쟁으로 정치적 위기를 키웠다. 이 전쟁에서 1,200여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인질로 잡히면서 인질협상 실패 책임론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국내 정치적 위기를 전쟁으로 인민대중의 시선을 돌려 정권을 유지하는 경우다. 마지막으로 네타냐후 정권은 매우 불안정한 극우 연립정부에 의존하고 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 국가 반대, 정착촌 확대, 군사 강경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네타냐후가 권력을 유지하려면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구조에 놓여 있기도 하다.


3. 확전 가능성

현재 미국·이스라엘 vs 이란 충돌이 얼마나 확대될지, 세계대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여러 변수에 달려 있다. 그 하나는 이란 동맹 세력이 전면적으로 전쟁에 나설 경우다. 레바논 헤즈볼라, 가자지구의 하마스, 예멘의 후티, 이라크·시리아 친이란 민병대 등이다. 둘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봉쇄로 미 해군과 서방 군사연합 형성 등으로 해상 충돌로 발전할 경우다. 셋은 세계대전으로 발화할 가장 큰 변수는 러시아, 중국의 개입이다. 그러나 강대국들은 핵전쟁 위험 때문에 직접 충돌은 회피할 것이다. 러시아는 이란과 군사 협력 관계이고 중국은 이란의 경제 파트너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라 군사적 개입 가능성은 낮다. 푸찐은 중동 각국 정상과 통화하여 자제를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군사개입보다 외교·경제 지원에 한정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동맹국인 나토 일부, 중동의 사우디, UAE가 전면 개입하면 대규모 국제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


1차 세계대전이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의 총성 한방을 계기로 촉발되었다는 점을 떠올리면,  언제든지 인류를 통째로 집어삼킬 세계대전으로, 핵전쟁으로 확산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전쟁 말고는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자본주의  위기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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