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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과 확보해야 할 노동자 민중 권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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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신문
2025-02-06 18:34 3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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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22대 총선이 끝났다

민주당 계열이 21대에 이어 다수당을 유지했다국민의힘은 윤석열 정권의 막가파식 정치에도 불구하고 개헌저지선을 사수했다전체적으로 보아 21대 총선 결과와 비슷한 결과다민주당 계열은 184(더민주171, 조국당12, 새미래1), 국힘당은 108(개혁신당포함 112)을 확보했다진보당(3), 기본소득당(1), 사회민주당(1)이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에 참여하며 연합한 결과로 몇 석을 챙겼다이른바 3지대’ 선거정당 중에서 두각을 나타낸 당은 조국신당이다.

총선 결과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제한된 심판’ 외에 바뀐 것은 없다노동자 민중적 대안은 만들어 가야 할 여전한 과제다민주당이 노동자 민중의 정치적 대안일 수도민중의 고통을 해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다만총선을 돌아보면서 노동자 민중의 정치근본적 대안을 위해 어떻게 전진할 수 있을지 약간의 교훈을 끌어내는 것도 의미가 없지 않을 것이다.

이번 총선은 만성적인 과잉생산에 따른 경제위기에다 3(고물가·고금리·고환율현상으로 인한 일촉즉발의 민생위기’ 상황에서 치러졌다이러한 상황에서 윤석열 정권은 전 부면에 걸쳐 노골적인 반민주ㆍ반민중적 폭정으로 일관해 왔다따라서 핵심 쟁점의 하나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고근본적으로는 경제위기-민생위기를 극복할 전망의 문제다.

우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유권자 정서에 부합한 더불어민주당조국신당은 상당한 지지를 받았다민주당이 경제위기-민생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그럼에도 민중의 중층적인 고통을 해소할 대안세력이 존재하지 않다 보니윤석열 정권의 폭압 정치로부터 반사이익을 챙긴 셈이다반면 당면한 핵심 쟁점인 반윤석열 정권에서 비켜나간 채이러저러한 공약을 나열한 정당은 지지표를 모으는 데 실패했다정의당도 마찬가지다.

조국신당이라는 철면피한 사기꾼이 등장했다그는 7공화국이니 사회권이니 뭐니 떠들어 댄다집도 주고 보육도 보장하고중소기업 노동자 임금도 높이겠다고 한다자본주의를 그대로 두고자본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마술처럼 없애겠다고 한다허경영과 다른 점이 하나 있기는 하다자신의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1987년 민중항쟁이나 2016년 촛불항쟁” 같은 대중적 투쟁이 분출해야 한다고 한다. “촛불항쟁으로 대박이 터진 문재인이 한없이 부러운 것이다민생고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고민중들은 이미 민주당에 식상해 있고국민의힘에는 넌더리가 났다만성적 경제위기와 민중들의 절망을 이용하여허황된 공약으로 집권하는 좌익 포퓰리즘이 세계적으로 유행이다그는 그 한국적 형태의 맹아이다.

 

다잡아야 할 노동자 투쟁정치

민주당과 국힘당을 중심축으로 한 부르주아 양당체제는 변함없다객관정세는 세계적인 격변기다급속한 무인 자동화로 인한 양질의 일자리는 계속 줄어든다고물가ㆍ고금리ㆍ고환율 행진은 민중의 삶을 버티기 힘든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부르주아 정치는 자본주의 모순으로부터 파생하는 노동자 민중의 고통을 결코 해결할 수 없다집권당인 국힘당은 물론 민주당의 기만도 바닥을 드러냈다노동자 민중은 끝내 참지 못하고 자생적 투쟁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고근본적인 권력 변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노동자 정치는 이점을 주목하고 선전ㆍ선동ㆍ조직의 정치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다그 과정에서 투쟁의 구심이자 권력의 맹아를 점차 강화해 나가야 한다제도권 정치에만 코를 박는 정치로는 어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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